해양수산업계가 무술년 새해를 해양수산업 재건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해양수산부·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한국수산업총연합회는 3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18년 해양수산가족 신년 인사회'를 열고 해양산업의 번영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윤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선주협회 회장)은 "한국해운 재건의 원년을 맞아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국가필수해운제도, 폐선보조금 제도 등 각종 정책들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200만TEU 이상의 메가컨테이너 선사 육성에 노력하고,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간 협력체제를 공고히 함으로써 근해항로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적선 적취율 향상을 위한 선화주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지배력을 무기로 해상운송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있는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관행을 바로 잡아 공정한 해상수송 시장질서가 확립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석 차관은 건배사에서 지난해 12월29일 해양공사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음을 소개하고 새해 해양진흥공사가 발족하면 한국해운이 재건의 디딤돌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해총은 아울러 해사고 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통해 미래 선원인력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엔 강준석 차관, 신정훈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이윤재 회장, 수산총연합회 김임권 회장, 조정제 전 장관, 유삼남 전 장관, 허성관 전 장관, 이재균 전 차관, 최장현 전 차관, 이은 전 차관 등 관가와 업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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