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5 16:09

2년만에 열린 조선해양의 날···“지속적 혁신으로 호황대비해야”

동탑산업훈장 김연수 한진중공업 상무 등 총 28명 정부포상 수상


조선해양플랜트업계가 올해 열네 번째 ‘조선해양의 날’을 맞아 재도약을 다짐했다.

‘제14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공동주최로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환구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조선시장 불황 등 업계 상황으로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지 못해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인호 산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인에게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고 있다고 격려하는 한편, 지금은 이번 불황을 교훈삼아 지속적인 혁신노력으로 호황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선박 환경규제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이 대세가 되어가는 등 산업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조선-해운 상생, 친환경 선박 실증, 4차산업혁명 기술의 조선업 적용 등 지속적인 혁신노력을 통해 대형·중형·소형 조선사가 함께 성장하고 친환경·스마트 시대를 주도하는 조선업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진중공업 김연수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한일뉴즈 김인신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28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특히 한진중공업 김연수 상무는 25년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기술개발을 통한 안전성과 공정효율성 제고 및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신현준 수석연구원과 삼성중공업 백승배 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출입은행 김형준 실장과 대한조선 송기명 차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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