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플랜트업계가 올해 열네 번째 ‘조선해양의 날’을 맞아 재도약을 다짐했다.
‘제14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공동주최로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환구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조선시장 불황 등 업계 상황으로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지 못해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인호 산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인에게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고 있다고 격려하는 한편, 지금은 이번 불황을 교훈삼아 지속적인 혁신노력으로 호황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선박 환경규제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이 대세가 되어가는 등 산업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조선-해운 상생, 친환경 선박 실증, 4차산업혁명 기술의 조선업 적용 등 지속적인 혁신노력을 통해 대형·중형·소형 조선사가 함께 성장하고 친환경·스마트 시대를 주도하는 조선업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선해양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진중공업 김연수 상무가 동탑산업훈장을, 한일뉴즈 김인신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28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특히 한진중공업 김연수 상무는 25년간 업계에 종사하면서 기술개발을 통한 안전성과 공정효율성 제고 및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신현준 수석연구원과 삼성중공업 백승배 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출입은행 김형준 실장과 대한조선 송기명 차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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