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04 15:52

2000 물류 10대뉴스 <미국>


1. 연료가격인상


미국 에너지/정보관리청(EIA, U.S. Energy and Information Administration
)의 보고에 의하면 유류 공급량이 평년수준을 밑돌고 있어, 지속적인 연료
가격인상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정유업체들의 평균주가가 예년에 비해 35
%가량 낮아졌다고 EIA의 연료 전문가가 지적하고 있다. 미국 트럭업체연합(
American Trucking Associations)의 수석경제분석가 로버트 코스텔로(Rober
t Costello)는 금년 겨울이 혹한이 된다면 디젤유의 공급부족이 올 수도 있
으며 간헐적인 공급 불능 사태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미국
정부는 이미 난방용 기름의 부족을 해결할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5억7천만 배럴의 비축유 중 일부인 3천만 배럴의 사용을
지시했다. 이러한 연료 가격 인상은 미국 운송업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갤런당 평균 $1.63에 이르는 연료 비용은 사상 최고수준이며 당
분간 커다란 인하요인이 없다고 EIA의 관리가 지적한다. 카스텔로의 말에
의하면 소규모 운송업체가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약 80%의 미국
내 운송업체가 6대 이하의 트럭을 소유한 소규모 업체에 해당하고 있어 그
여파가 생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 콘웨이(Con-Way)사의 대변인 브라이
언 밀리칸(Brian Millican)은 콘웨이사가 연료의 부족사태를 우려하고 있지
는 않지만 지속적인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
혔다. 콘웨이사는 운전자들에게 연료절약을 강조하는 한편, 연료사용의 효
율증대를 위해 트럭엔진의 개조를 추진하고 있다. 트럭운송뿐만 아니라 운
송관련 타직종의 업체들도 고유가를 걱정하고 있다. 철도운송의 경우 일년
전 갤런당 65 센트였던 연료가격이 지금은 $1.00을 상회하고 있다. 미국 최
대의 철도회사인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의 대변인 존 브롬리(John B
romely)는 최근 철도운송요금의 3%인상은 연료가격인상을 흡수하기 위한 조
치였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인상폭은 사상초유라고 말했다. 연료가격 인상
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전반적
인 인플레이션의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에는 모두 우려를 표하고 있
다.

2. GDP대비 물류비용의 감소


지난해 물류비용 조사결과를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실망스러운 평가를 내렸
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0.6%에 이르는 물류비용은 1998년도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물류비용 비율은 거의 예외없이 10% 이상을 유지해오고 있고, 더구나 최근
20여년간은 단 한번의 예외도 없었다. 그러나 금년 발표된 1999년 물류비
용 조사보고에서는 국내총생산 대비 물류비용의 비중이 9.9%로 감소된 것으
로 보고되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미 정부의 GDP산정기준의 변화에 그 원
인을 찾아볼 수 있는데, 미국 상공부(U.S. Department of Commerce)의 경제
분석부서는 정보산업과 소프트웨어가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서 1959년 이후의 경제자료에 대한 전반 개정작업을 실시하였다. 그 결
과 1998년의 물류비용은 총 8천8백억달러로 국내총생산의 10.1%를 차지했으
며 1999년에는 9천2백억달러로 국내총생산의 9.9%로 조사되었다. 참고로,
새로운 산정기준을 적용했을때 미국의 물류비용은 1980년 국내총생산의 15.
7%, 1985년 12.3%, 1990년 11.4%, 1995년 10.4% 등으로 줄곧 10% 이상의 비
중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1990년 이후 매년 미국의 물류비용 보고서를 작성
해오고 있는 카스정보시스템(Cass Information Systems)의 부사장 들라니(D
elaney)는 물류비용감소를 인터넷과 전자상거래가 산업에 미친 긍정적인 영
향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신기술의 적용은 재고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빠른 재고의 순환을 가능하게 해서 물류시스템운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했다.

3.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2000년 1월이후 최소 130여개의 닷컴 기업들이 도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
데, 인터넷 관련 업종의 투자는 지난 1999년 890억달러에서 올해 1,200억달
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많은 기업들이 많게는 전체 정보기술비용의 20%를
인터넷 인프라구축이나 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종
업원 수 1000명이상인 대규모 기업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매출규모가 전체
의 약 20%로 1999년에 비해 약 7% 증가했으며, 종업원 수가 100명에서 1000
명 사이인 중간규모의 기업도 인터넷 매출이 전체의 15%를 차지해서 예년에
비해 약 7%의 신장을 보이고 있다. 종업원수 100명 이하 소규모기업의 경
우는 인터넷을 통한 매출이 전년에 비해 두 배 가량 신장해서, 보다 큰 규
모의 기업수준인 전체 매출의 20%에 이르렀다. 인터넷을 사용 중인 자영업
자(종업원수 5명이하)의 경우는 전체 매출의 거의 반인 44%에 달하고 있다.
40% 이상의 대규모 기업들이 이미 구매활동에 인터넷을 활용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2000년 물류경영 협의회의 연례모임에서는 전국 약 6000명의 물류전
문가들이 모여 전자거래의 활성화와 물류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토론
을 벌였다.

4. 전자서명의 합법화


6월 말 클린턴 대통령이 국제 및 국내 상거래의 전자서명법안(Electronic S
ignatures in Global and National Commerce Act)에 서명함에 따라 10월 1
일을 기해 전자서명이 법적인 효력을 갖게 된다. 그러나 Reed Smith Shaw &
McClay 법률사무소는 이 법안이 전자서명이나 전자문서로 야기된 위험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으며 전자서명의 사용을 의무화하
는 장치가 없어서 당분간 큰 실효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자서명과 전자서류의 통용을 위해서는 관련업체의 안전을 위한 추가적인 조
치가 필요하며, 전자서명 및 전자서류의 확대적용을 위해서 그 사용을 강제
화할 별도의 기준이 요구된다.

5. BNSF(Burlington Northern Santa Fe railroads)
-CN(Cana-dian National)의 합병무산


법원이 미국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산하 육상운송협의회(
STB, Surface Trans-portation Board)의 요청으로 지난 3월 효력명령을 내
린 철도업종 통합에 관한 규제에 의해, 오는 2001년 6월까지 STB는 모든 철
도업계의 합병을 거부할 방침이다. BNSF와 CN, 두 철도회사는 캐나다의 8개
주와 미국 서부 및 중부의 33개 주를 연결할 5만 마일(8만 킬로미터)에 이
르는 철도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병을 계획해 왔다. 이 두 회사가 합병되면
북미최대의 철도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기자회견에서 밝힌 공
동발표문에 따르면 이러한 합병안이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 것 같다.
텍사스에 본부를 둔 BNSF는 3만3천여 마일의 철도망을 갖춘 북미최대의 철
도회사 중 하나로 미국 28개 주와 캐나다 2개주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한 CN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소재한 회사로 1만 7천 마일의 철도로 캐나다와
중미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두 회사의 합병계획은 백지화되었지만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한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15일자 발표에 따르면 서부 캐나다와 서
부 미국을 연결하는 철도망에 대한 공유를 통해, 이용고객들이 출발지역과
도착지역의 철도망이 별개의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에도 단일 계약과
요금체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6.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예산 확정


미국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는 1억2천만달러에 이르는 예산
을 운송시스템의 구조개선을 위해 별도로 확보해 놓고 있다. 9천4백만달러
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위한 것으로 총 41개주에서 진행 중이거나 진행예
정인 92개의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러한 예산의
확보가 첨단기술을 통한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미국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ITS는 최신 컴퓨터 및 통
신기술을 이용해서 국가의 인프라 스트럭쳐의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기술로
철도와 도로의 교차점에서의 안전설비, 항만과 공항에서의 화물처리능력의
증대, 전자식 통행료 징수 등을 포함한다. 1991년 통과된 육상운송시스템
효율화법안(Intermodal Surface Transportation Efficiency Act)으로 시작
된 ITS사업은 1998년 재정비된 신규법안으로 일부 사업내용이 수정되기도
했다.
예산 중 2천2백만달러는 각종 교량의 유지, 보수 및 신축을 위한 것으로 캘
리포니아주가 금문교의 유지 보수를 위해 8백만달러를, 미주리주가 7백만불
을, 테네시주와 아칸사스주가 7백만불을 사용할 계획이다.

7. FedEx의 대규모 사업개편


페덱스사는 꾸준히 늘어나는 일반 주거지역의 배달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RPS를 개편해서 페덱스그라운드(FedEx Ground)라는 이름의 새로운
서비스를 전국 38개 대도시지역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페덱스의 주거지역
배달서비스는 배달시간을 지키지 못한 서비스에 대한 환불을 약속했는데,
이는 그라운드서비스로는 업계 최초이다. 페덱스사는 그라운드서비스의 본
격적인 운영을 위해 향후 3년간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계획 중인데, 3년
후에 예상되는 손익분기점까지 약 6천만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대규모 조직개편과 정보시스템의 개편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
하는 페덱스사는 지난 여름에는 정보시스템부서에서만 약 250명, 전체적으
로 5%의 감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9월 11일부터 상세한 감원계획을 직원
들에게 통보하기 시작했다.

8. 운전자의 근무시간제한 입법화
(HOS, Hours-of-Service) 연기


미국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는 상용차량 운전자들의 근무시
간에 관한 각종 규제들의 수정작업을 약 1년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미 국회는 새로운 법안의 실행
을 위해 조성되었던 약 3백억달러의 예산의 집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미국내 운송업체들은 교통부의 차량운행안전국(FMCSA, Federal Motor
Carrier Safety Administration)과 국회를 대상으로 새로운 규제법안의 시
행을 저지하기 위한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왔다. 운송업체들은 지난 4월 FMC
SA가 마련한 새로운 규제법안이 지나치게 까다롭고 집행을 위해 예상되는
비용이 지나치며 안전성 증대의 효과가 의문스럽다고 주장해 왔다. 새로운
규제법안의 필요성을 역설해 온 미국트럭연합(ATA, Ameri-can Trucking Ass
ociation)조차도 FMCSA의 법안에 반대했다. 교통부 관계자들은 지난 9월과
10월, 운송업체, 버스업체, 노동조합, 안전협회의 대표들을 만나 HOS법안의
수정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토론된 주제들로는 ▲운전으로 인한 피로에
관한 연구, ▲법제의 강화, ▲운전자의 숙박조건의 확보, ▲휴식 중인 운
전자의 통신지원, ▲장기간 운전후의 휴식에 관한 규칙, ▲일간 운전허용시
간, ▲차량 운행기록장치 등이 포함되었다.
운송업체들은 FMSCA의 새로운 법안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약 6만명의 신규
운전자를 고용해야 하며 5만대의 새로운 트럭의 구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다. 또한 노조측에서도 지나치게 까다로운 법안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수입
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9. EPA의 디젤연료 사용제한 법안


연료가의 인상이 운송업 전반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보호국(E
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디젤엔진과 디젤유에 대한 규제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정유업체 등의 강력한 반발 속에 이 법안은 백악관
의 심의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업계의 주장에 따르면 심의중인 법안이 통
과된다면 디젤유의 공급감소, 가정용 난방유의 부족, 심지어 일반 차량용
휘발유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경고한다. 또한 신규법안이 제시하는 각종
규제의 실행 계획이 한마디로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 법안은 차량운행용 디젤유가 함유한 황 함유량을 2006년까지 현재의 33
분의 1 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업계는 EPA가 기술적인
고려없이 법안을 마련했다고 비난하면서도 일부 유럽에서 이미 유사한 기
준의 법안이 실행중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10. 운송요금인상


7월 미국내 주요 운송업체들이 줄지어 운송요금을 인상한 후 8월에도 많은
업체들이 요금인상을 발표했다. 지난 7월 중에 콘웨이 트랜스포테이션(Con-
way Transportation)이 5.9%, 콜솔리데이티드 프라이트웨이즈(Consolidated
Freight-ways)가 5.85%, 오버나이트 트랜스포테이션(Overnite Transportat
ion)이 5.5%, 옐로우 프라이트 시스템(Yellow Freight System)이 5.9%의 요
금인상을 발표했고, 8월에는 데이라이트 트랜스포트(Daylight Transport)사
가 장기계약을 맺지 않은 고객에 대해서 5.8%의 요금인상을 단행했고, 아메
리칸 프라이트웨이즈(American Freight-ways)사가 5.5%, 모터카고(Motor Ca
rgo)사가 5.8%의 인상을 발표했다.
미 정부가 고유가로 인한 추가 비용의 일부를 서비스 사용자에게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많은 운송업체들이 연료사용에 대한 추가요금을 별도
로 요구하고 있어서 운송비용의 실질인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폭으로 이
루어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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