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항로 물동량이 3년만에 플러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터티스틱스(CTS)에 따르면 9월 아시아발 유럽행 해상항로(수출항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130만6000TEU를 기록했다.
유럽 수출항로의 9월 실적은 점유율 70%가 넘는 중국이 6.1% 증가한 93만7000TEU로 호조세였다. 2위 한국도 22.1% 증가한 9만5000TEU, 3위 베트남은 8.5% 증가한 5만1000TEU를 기록했다.
그 외 태국이 7.7% 증가한 4만4000TEU, 인도네시아가 4.6% 증가한 3만3000TEU를 기록한 반면, 일본은 3.3% 감소한 3만3000TEU에 그쳤다. 일본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순으로 물동량이 많았다. 점유율 상위 10개국 중에서 마이너스는 일본과 홍콩뿐이었다.
양하지 측 방면별로는 서·북유럽이 7% 증가한 83만1000TEU, 지중해 동부·흑해가 11.6% 증가한 25만3000TEU, 서부·북아프리카가 4.7% 증가한 22만2000TEU였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2.6% 증가한 19만5000TEU, 독일이 1.7% 증가한 14만 8000TEU, 네덜란드가 6.9% 증가한 14만3000TEU로 상위 3개국이 모두 플러스였다.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상위 10개국 중 5개국은 2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수출항로의 1~9월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206만4000TEU에 달해, 역대 최다 물동량을 기록했다. 유럽은 10월 초 중국의 국경절 연휴에 따른 일시적인 감축 후에, 물동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아시아 수입항로의 9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59만 9000TEU를 기록해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일본 양하가 11.5% 감소한 5만TEU로 침체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9월 물동량은 5.5% 증가한 581만 2000TEU를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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