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이윤희 전 토목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前 한국건설안전협회 기술교육본부장인 이윤희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이 대표는 경희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의 전신인 한일개발에 입사한 이후 약 35년간 토목업계에 몸담아 온 토목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 사장은 조선·건설부문 통합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한편 전임 대표이사를 맡았던 안진규 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날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봉현수 조선부문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진중공업은 그동안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 및 조직 개편, 수주 영업력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향후 수익성 있는 사업 위주의 전략적 수주와 적극적인 원가절감으로 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선제적으로 사업영역을 조정하고 조직 효율화 작업을 꾸준히 실행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노력과 함께 영도조선소, 동서울터미널 등의 개발 호재가 힘을 실어주고 있어 회사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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