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한 2017년 해양생물콘텐츠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한 공모전은 초등학생 대상 그림 부문과 중학생 이상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웹툰 부문으로 진행돼 작년보다 1700여점이 늘어난 총 4937점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아동미술 전문가, 웹툰 전문가, 해양생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그림 부문에서 92점, 웹툰 부문에서 16점 등 총 108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초등학생 대상 그림 부문에서는 신영서 학생(파주 와동초 6)의 ‘산호 거북이’(아랫사진), 윤서진 학생(위례 한빛초 4)의 ‘맑은 바닷속 무지개 마을’이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호 거북이’는 거북이와 산호 주위를 오가는 흰동가리의 모습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맑은 바닷속 무지개 마을’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상어, 가오리, 산호 등 해양생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냈다.
신영서 학생은 “우연히 본 거북이 사진이 예뻐서 산호와 결합시켜 그림으로 그려보았다”며 “앞으로 보호대상해양생물을 소중히 지켜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최초로 개최된 웹툰 부문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정성우씨(김해 수남초 교사)의 ‘웃는 돌고래 새복이’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해양생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따뜻한 이야기 전개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주요 수상작들은 고속철도 오송역(6~10일)과 서울역(20~23일)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바다생태정보나라 홈페이지(www.ecosea.go.kr)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지난달 27일 해수부 강용석 해양환경정책관, 공단 최진용 해양보전본부장, 수상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가락동 본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 작품이 늘어나는 등 해양생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해양생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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