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항이 처리한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LA항만청은 LA항이 처리한 9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76만4000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해 역대 9월 물동량 중 세 번째로 많았다고 전했다.
적재 수입물동량은 지난해 9월과 비슷한 수준인 38만9000TEU를 거뒀으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51만7000TEU를 처리했다. 공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의 폐지수입 금지 조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5% 급증한 24만7000TEU를 기록했다.
1~9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89만1000TEU를 거뒀다. LA항만청은 올해 물동량 성장세가 상당해 지난해 처리한 880만TEU를 곧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A항을 입항한 선박 척수는 88척으로 평균 8679TEU급의 선박이었다. LA항만청은 LA항을 입출항한 선박 척수는 줄어들었지만 선박 규모가 지난해 9월 대비 22% 증가해 개항 역사상 가장 큰 선박이 LA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LA항만청 진 세로카 청장은 “마지막 분기에 접어든 가운데, 물동량 실적이 경신되고 있어 기쁘다”며 “대형 선박의 입항요건,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 구축, 혁신과 효율성으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LA항의 이점을 화주들에게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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