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컨테이너선 계선 규모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9월4일 기준 전 세계 컨테이너선 계선 규모는 143척 35만 5250TEU였다. 2주 전에 비해 2만TEU이상 감소했으며, 과거 2년 간 계선 규모로는 최소 규모다. 9월부터 중국 국경절 연휴 전의 수송 성수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선박 수요는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에서 차지하는 4일 시점의 계선 선복 비율은 TEU기준 1.7%였다. 8월 말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계선 척수를 선형 별로 보면, 500~999TEU급 43척, 1000~1999TEU급 34척, 2000~2999TEU급 22척, 3000~5099TEU급 35척, 5100~7499TEU급 4척, 7500~1만1999TEU급 5척이었다. 2000~2999TEU급과 5100~7499TEU급 선박 계선이 증가했지만, 그 밖에는 모두 감소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에 대응하면서, 선박을 배선하는 선사들은 10월부터 동서항로에서 감편 등 선복삭감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러한 감편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대응으로, 계선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지 확실히 예측할 수 없다. 현재 물동량은 증가세가 뚜렷하지 않고, 스폿(현물) 운임도 다소 둔화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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