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패스트 소속 컨테이너선 <에비던스>호가 지난 27일 군산컨테이너터미널에 첫 입항했다.
<에비던스>호는 지난 26일 오전 중국 웨이하이항을 출발해 이날 군산항 63번 선석에 접안했으며, 냉동 고추 등 식자재와 화학제품 등 약 20TEU를 양하했다.
<에비던스>호는 20피트 컨테이너 1050개를 선적할 수 있는 9191톤의 컨테이너 전용선으로, 군산과 중국 롄윈강, 웨이하이를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되며, 주 1회 매주 일요일 군산항에 입항 예정이다.
신규 개설된 군산-롄윈강, 웨이하이 항로의 주요 화물은 식자재, 철재, 석재, 화학제품, 자동차부품 등으로 연간 6000TEU 화물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패스트의 군산항 취항으로 군산컨테이너터미널에 기항하는 선사는 총 5개사로 7개 항로가 운영된다. 물동량은 전년대비 70% 이상 증가한 약 3만TEU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시는 200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군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수출입하는 선사, 화주, 포워더 및 물류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전북도 및 해수청과 함께 군산항 화물유치단을 꾸려 도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등 군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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