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이 6월에도 두 자리수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5개월 연속 두 자리수 성장세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이 처리한 6월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상반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31만6636TEU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9월 개설된 신규 항로(평택-광양-호찌민-방콕)와 올해 4월 개설된 신규항로(평택-하이퐁-샤먼-서커우)의 영향으로 올해 2월부터 5개월 동안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체 화물량은 5587만2000t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철광석이 2515만3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액체화물은 1522만5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차량 및 그 부품은 723만4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평택청 항만물류과장은 “전체 화물량이 연초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컨테이너 물동량이 5개월 동안 두 자리 수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철광석 등 전년보다 물동량이 증가하는 화물이 늘어나고 있어 금년도 전체 화물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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