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31 18:47

니가타항, 상반기 ‘컨’ 물동량 9% 증가

항세 반전 조짐
일본 니가타항이 처리한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가타항에 따르면 상반기 무역 컨테이너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만4524TEU였다. 니가타항은 중국 경제의 침체 등으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항세가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입물동량은 크게 늘었다. 수출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만2258TEU, 수입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만2266TEU였다. 월별 처리량을 놓고 보면 2,4월을 제외한 4개월이 전년 동월 수준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 6월은 전년 동월 대비 18%증가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니가타항은 혼슈 동해 측에서 최대 컨테이너 처리량을 기록했으나, 동남아항로, 극동 러시아항로 등이 없어지면서, 현재는 중일항로와 한일항로 물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로, 최근 증가세인 동남아시아의 직항 항로가 존재하지 않아 컨테이너 취급량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출기업이 들어서면서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사카타항(야마가타현)을 비롯한 광역권에도 집하력 과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항만 관리자인 니가타현과 부두를 운영하는 N-WTT는 집하 확대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한다. 또 수입물량이 초과를 보이는 니가타항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수출화물 대상이 주체였던 지원책을 개선하고, 수입화주용 메뉴 확충도 본격화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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