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및 석탄을 운반하는 7만t(재화중량t)급 파나막스 벌크선의 주요 항로 평균 (현물수송)스폿 시황이 약 3개월 만에 하루당 1만달러대를 기록했다. 여름휴가로 주춤할 가능성이 있지만, 초가을에 다시 수급이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 시장에서 파나막스의 4항로 평균(현물수송)용선 운임율은 전날 대비 201달러 오른 1만28달러로, 8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용선 운임율은 선형의 평균 비용인 1만3000~1만4000달러를 밑돌았으나, 올해 최저치보다 60% 올랐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남미 선적 곡물 출하가 계속 왕성하며, 태평양 수역에서도 인도와 중국 대상 석탄 물동량이 활발하다.
인도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강우량이 적어 수력 발전에 따른 전력 공급이 저하됐다. 석탄화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일반 활성탄의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올 상반기 석탄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억3300만t을 기록했다. 도착지 항만에서 체선이 발생하면서 선박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
앞으로 파나막스 시황의 행방은 북미산 곡물의 수확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곡물 출하 개시가 선박 수요를 끌어 올리는 데다, 용선 시황도 상승세다.
파나막스 시황은 봄경에 상승 기조가 강해지면서, 주요 항로 평균이 1만300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다 6월 초에 6000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추후 여름휴가로 용선활동이 일시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수급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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