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9 18:40

선원복지정책 사각지대 줄인다

선원복지고용센터 포항·제주 사무소



 

해양수산부는 우리 선원들이 편리하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포항지역과 제주지역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지역사무소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선원법에 근거해 선원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직업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돼 선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지금까진 부산에만 1곳 설립돼 있어 원거리에 사는 선원들이 방문해 상담을 받고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포항사무소는 20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내 민원실에, 제주사무소는 8월께 한림항 선원복지회관에 마련될 예정이다.

새로 마련되는 지역사무소에선  선원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외국인 선원에겐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부산 이외 지역에서 우편을 통해 접수해야 했던 선원 자녀 대상 장학사업과 무료법률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 상담도 진행해 인근 지역 선원들의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진희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이번 지역사무소 개소를 통해 부산지역 외 거주 선원들의 구직활동 지원과 복지가 강화되어 선원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구직활동도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에 새로 개소하는 사무소의 운영성과를 보아 앞으로 지역사무소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www.koswec.or.kr)이나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서비스 내용 등은 센터 대표번호(051-465-2151~2)로 문의하면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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