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항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을 증가시키기 위해 항만 운영체제를 개편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25만5000TEU를 처리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올해부터 히로시마항 운영은 ‘히로시마 항만 관리 센터’가 담당한다. 각 컨테이너부두의 정비 확충과 함께, 운영 시스템 갱신 등을 빠르게 작업하고 있다. 올해 5월 컨테이너 누계 취급량도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2년 연속 과거 최고치 갱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히로시마 항만관리센터는 히로시마항 국제 컨테이너부두인 데지마부두와 카이다부두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데지마부두는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작업 효율 및 편리성 향상을 위해 장치장을 보수하고 있고, 검사장 설비 강화 및 출입구 개량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부두운영시스템인 ‘HiDECS’에 대해서도 내년 7월 제3판 가동을 위해, 개발 회사와 새로운 구조 도입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2008년에 처음 도입됐으며, 2012년 제2판으로 갱신했다.
가이타부두에서는 내년 3월을 목표로, 갠트리크레인을 증설해 3기 체제로 확충하고, 야드 확장 공사도 진행 중이다.
히로시마항의 지난 5월 누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0만2797TEU였다. 수출물동량은 4% 증가한 5만910TEU, 수입물동량은 3% 증가한 5만1887TEU였다. 히로시마 항만관리센터는 앞으로도, 화주 및 선사에게 히로시마항 활용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을 알리는 등 집하영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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