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4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900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케이프선의 상승 폭이 둔화됐다. 파나막스선은 예상 외로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93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메이저 화주들이 성약에 나서면서 운임이 올랐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수요 증가로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는 6월 중국 철광석 수입량 증가에 따른 재고량 조절에 따라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달러 상승한 771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117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남미향 공선항해의 선박이 늘어나면서 공급량 감소 효과가 있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을 필두로 전반적으로 활황세를 보였다. 이번 주는 남미 곡물 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전망돼 전반적으로 약보합세가 예측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398달러로 전일보다 246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6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석탄 및 마이너화물 수요가 꾸준했고, 대서양 수역도 멕시코만 곡물과 페트로코크스의 수요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는 하계 휴가 시즌으로 성약 활동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태펴양 수역은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3달러 오른 8367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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