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최근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의 피해로 해운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현대상선 유창근 사장은 3일 열린 하계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에서 “최근 무차별적인 랜섬웨어 공격이 미국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급변하는 해운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회의의 목적”이라며 “시황에 대한 예측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총 동원해 수익력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영업전략회의엔 유창근 사장을 비롯해 컨테이너사업 총괄·본부장 및 팀장급 임직원과 해외 10여개국 본부 및 법인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하반기 컨테이너 시황을 점검하고 항로별 지역별 매출 증대 및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현대상선은 일년에 두 차례 열리는 컨테이너 영업전략회의를 통해 시황과 개선과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세계 각국의 현장 상황에 맞는 영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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