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서안항로를 개설한 SM상선이 13일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 철도회사 유니언퍼시픽(Union Pacific)과 양사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엔 김칠봉 SM상선 사장과 베스 와이티드(Beth F. Whited) 유니언퍼시픽 부사장이 참석해 양사가 성공적인 북미 내륙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며 확고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약문에 서명했다.
SM상선은 업무 협약을 통해 미국 내륙 운송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62년 설립된 유니언퍼시픽은 미 서부항만과 내륙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SM상선은 미주노선 개설 후 빠른 물류서비스로 화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롱비치 도착 후 48시간 이내에 화물 하역이 완료되고 트럭 턴타임(화물 반출입 시 트럭이 터미널에 머무는 시간)이 다른 터미널 대비 평균 20% 가량 단축됐다. 미주 내륙운송 화물 역시 하역 후 2일 이내에 철도 환적 연결이 가능하다.
김칠봉 SM상선 사장은 이날 “신속하고 정확한 미주 내륙운송 서비스로 SM상선만의 차별화된 운영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화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운송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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