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오는 16일 갱신부터 선주배상책임공제(P&I)의 요율을 최대 9%까지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조합원사의 공제료 부담을 줄이고 해운업계의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전체 가입선박 공제 요율 2% 일괄 인하 ▲손해율 양호 업체에 대한 할인 5% 확대 ▲대형선단에 대한 할인 2% 확대 등이다.
조합은 이번 공제요율 인하에 대해 “공제 상품의 만족도를 높이고 조합원의 안정적인 사업지원을 확대해나는 것이 조합의 목적”이라며 “전 선박에 대한 기본요율을 인하하는 만큼 많은 계약자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올해 1월1일부터 선박공제 요율을 최대 13% 인하했으며 P&I 보험 사고당 보상 한도액을 기존 3억달러에서 최대 4억달러까지 늘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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