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그룹의 터미널 부문 기업인 APM터미널(APMT)이 미국 터코마항 컨테이너 부두운영을 중단한다. 주요 고객인 미국계 선사 맷슨은 12월 말에 만료되는 터미널 사용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SSA터미널을 새롭게 이용한다고 발표했다. APMT와 터코마항의 임대 계약도 연말에 만료되지만, APM터미널은 "임대계약에 관한 모든 옵션을 검토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계약 만료와 함께 터코마항 철수 가능성을 높였다.
2000년 머스크그룹의 시랜드 인수와 함께 터코마터미널도 APM터미널로 넘어왔다. 현재 주요 기항 노선은 맷슨의 알래스카 서비스로, 앵커리지·코디악 항로에서 주 2회, 더치하버 항로에서 주 1회 기항하고 있다. 지난해 물동량은 약 19만TEU였다.
APM터미널은 터코마항 이외에, 로스앤젤레스항의 피어 400, 뉴욕·뉴저지항의 포트엘리자베스,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각각 컨테이너부두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애미항의 사우스플로리다 컨테이너 터미널에도 지분 49%를 출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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