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07 16:33

2000한국건설기계전 대전에서 개최

국내 순수 전문건설기계 전시회인 2000한국건설기계전(CONEX KOREA 2000)이
지난 10월12일부터 17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6일간 개최되었다. 한국
건설기계공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자부, 건교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건설기계의 비교전시를 통해 국내 건설기계의 기술개발 촉진 및
수입대체유도, 생산성 향상 및 수출지역 다변화의 길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
을 두고 있다.
지난 ‘96년에 이어 2년마다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옥내·외 약 6,000평
에 달하는 대형 전시규모로 전시품으로는 굴삭기, 로우더, 도우저, 크레인,
지게차 등 건설기계 완제품과 TM, 스윙베어링, 트랙링크, 롤러, 유압브레
이카 등 건설기계 부품 및 건설기자재가 총망라돼 전시되었다.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형벽 현대중공업 사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이
번 전시회를 통해 건설기계공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 건설기계 제작사와 실수요자간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전시회의 성공을 빌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IMF구제금융 이후 경기부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국내 건설기계 업계의 새로운 도약의 장과 국내건설 기계시장 진출을 꾀하
는 외국업체들의 기회의 장으로 볼 수 있다고 협회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부대행사로 업체별 세미나 개최와 건설기계 시범회 및 미니어쳐 판매
등 참가업체별로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이루어져 전시회 분
위기를 돋구었다.
한국건설기계공업협회 김형벽 회장을 만나보았다. 그는 현재 현대중공업 사
장으로 재직중이다.

― 제3회 2000한국건설기계전 개최의 목적과 기대효과는?

2000한국건설기계전은 국내최초의 순수전문 건설기계전시회로서 건설기계공
업의 기술개발 촉진 및 수입대체유도, 국제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 및 수
출지역 다변화를 꾀하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건
설기계 업계가 명실공히 세계 유수의 건설기계 업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한국의 건설기계산업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그리고 발전가능성은?

국내건설기계산업은 세계선진 건설기계산업과 비교할 때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이지만 제품개발 및 생산에 대한 기술은 어느정도 성숙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산화율을 보더라도 주력기종인 굴삭기가 85%, 지게차의 경
우는 95%이상 국산화율을 이루고 있어 선진제품과의 경쟁에서 어느정도 경
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부품인 유압펌프, 컨
트롤밸브 등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심한 편이며, 세계적인 추세인 환경친화(
소음·배기가스)에 대한 부문은 아직까지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의 건설기계 기술동향이 시스템에 대한 신기술보다는 조작성의
향상, 승차감의 향상, 소음·배기가스 등에 대한 환경친화적인 기술개발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품질의 향상, 생산성의 향상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건설기계업계가 선진제품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문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유압기기 및 동력전달장치 등에 대한 국산화작업과 표준화작업이
추진되고 있어 머지않은 장래에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개최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있다면?

제1회 및 제2회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전시장소가 대전이라는 점때문에 참가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만 국내 건설기계공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
시 필요한 전시회라는 인식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참가를 유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우중공업의 경우는 최근 내부 영업활동의 어려움으로 인한 불참과
볼보건설기계코리아의 불참은 장기적인 건설기계산업의 발전을 고대하는
금번 전시회의 취지에서는 매우 애석하게 생각됩니다.
이번 전시회를 거울삼아 향후 전시회는 외국의 유명전시회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며, 전시회가 국내 건설기계공업 발
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기획과 관리를 해나갈 것입니다.

― 자본재 표준화사업이 국내 건설기계 산업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자본재 표준화사업은 5년간 계속되는 사업으로 건설기계 업계 모두가 그 필
요성을 인식하는 만큼 건설기계공업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은 물론 품질향상
과 서비스만족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국내건설
기계업계가 세계유수의 선진메이커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
는 동시에 오는 2000년 세계 10대 건설기계 메이커에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
고 있는 업체들에게 그 가능성을 확신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 뿐만 아니라 부품업체들에게도 대량생산에 따른 원가절감과 기술개발
에로의 투자로 건설기계공업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
입니다. 또한 실수요자들에게도 국산 건설기계의 우수성과 효율성을 인식시
켜 판매율 제고에도 커다란 도움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 정부나 협회에서 우리나라 건설기계 경쟁력을 위해 노력해야할 점은?

협회가 설립된 지 이제 만 6년이 된 시점에서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건
설기계공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며, 국내업체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수출다변화의 길을 모색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전시회 개최는 물론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협회는 건설기계업계의 수요
창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품질향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건설기계부품의 표준화사업을 지속
사업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이 사업에 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
도하는 등 핵심기술개발에 대한 지원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통계
와 관련해서 대륙간통계위원회(ISC)에 ‘97년 1월1일부터 가입, 세계 유수
의 건설기계 단체(CECE, CEMA, CIMA, EMI)들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세계건설기계시장의 흐름을 파악하여 수출시장에 대한 원활한 대처능력을
키우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협회는 외국건설기계 단체와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내
건설기계공업의 발전에 필요한 기술개발 및 정책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각종 자료발간 및 홍보강화를 통해 국산 건설기계의 우수성
을 소비자뿐 아니라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회의 노력과 함께 수출주력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건설기계에 대
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즉, 건설기계
에 대한 정부차원의 장기적인 발전대책을 수립하여 건설기계업계가 이를 바
탕으로 계획적인 투자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완제품업체는 물론 영세한 부품업체들에 대한 자금 및 세제지
원을 확대해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
다. 또한 건설기계 분야가 체계적으로 연구·개발될 수 있도록 건설기계 관
련학과의 신설이 필수적입니다.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
한 실정입니다.

― 향후 건설기계산업의 미래를 전망해 주십시오.

우선 국내의 경우 오는 2002년까지는 IMF외환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측은 그동안 건설기계공업의 생산,
수출 증가율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의 경우는 현재 세계 건설기계 시장규모가 약 800억불로 조선시장
의 약 2배에 이르고 있으며 연 평균 약 5%라는 빠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 건설기계시장의 성장과 함께 국내건설기계 업계도 발빠른 성
장을 이루어 현재 약 6%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오는 2010년에는 약 10%에 달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건설기계의 거대한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우
리 업계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2010년까지 세계 10대 건설기계 생산국
으로의 발돋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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