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항만의 무역 컨테이너 취급량에서 80%를 차지하는 5대항(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고베)의 2016년 컨테이너 처리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 집계 결과, 5항의 수출입 합계(공컨테이너 포함) 취급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1335만TEU였다.
오사카 이외의 4항이 증가했으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곳은 물동량 1위인 도쿄였다. 최근 물동량의 차이가 작아지고 있는 2위 요코하마와 3위 나고야의 차이는 3만TEU정도까지 줄었다.
1998년부터 연간 실적에서 무역 컨테이너 개수 일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도쿄는 2016년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수출입 모두 미국, 베트남 등 상위 국가가 증가하는 등 상승세였다. 화학공업품, 자동차 부품의 수출 및 의복·소지품·신발 및 가구 장비품의 수입이 호조세였다.
일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요코하마는 2년 만에 증가했다. 2015년 5월까지 1년 2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실적을 밑돌았으나, 하반기에 회복하면서 연중에는 미미하지만 플러스를 기록했다.
3위 나고야도 2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중국 수출, 베트남 수입이 호조세였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부품, 완성차 수출이 증가했다. 무역 컨테이너 개수에서 최근 경쟁하고 있는 요코하마와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개수 차이는 3만TEU 미만이었다.
오사카는 3년 연속 감소하면서 2년 연속 200만TEU를 밑돌았다. 중국 경제 침체 및 동남아시아 국가 등 신흥국 트레이드의 침체가 영향을 미쳤으나, 수출입 모두 2015년에 비해 감소율은 상당히 개선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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