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의 영업이익률이 확대됐다. 큰 폭의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이익 감소를 최소화한 까닭이다.
4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매출액 6355억원, 영업이익 1077억원을 냈다. 2015년의 7719억원 1169억원에 견줘 매출액은 17.7%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16.9%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35억원을 달성, 1년 전의 543억원 대비 1.5% 뒷걸음질 쳤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달 30일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회사 측은 "유가 하락으로 선박운임이 약세를 띤 데다 해운 불황으로 현물수송(스폿) 영업을 축소하면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전용선 사업의 꾸준한 수익과 효율적인 선박운영으로 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전했다.
작년 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폴라리스쉬핑은 15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지주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은 보유하고 있는 폴라리스쉬핑 지분을 기초자산(교환대상 주식)으로 해 31일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벌크선사는 프리IPO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계기로 연내 유가증권 시장 상장 절차에 나설 전망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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