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4 18:12

구주항로/ 얼라이언스 재편에 정시율 하락 예고

3월 중순 TEU당 200~300달러 운임인상
3월 구주항로는 전월에 비해 소폭 내려간 운임과 물동량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안정적이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3월10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유럽항로 운임(현물)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829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지중해항로 운임도 TEU당 838달러를 기록했다.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0달러 가량 빠진 운임수준이다. 중국 춘절전 밀어내기 효과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2월, 선사들은 운임인상(GRI)에 나서지 않았지만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으로 선복을 일시적으로 줄이면서 운임하락 방어에는 성공했다.

이 흐름은 3월에도 이어져 한국발 북유럽지역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적재율)은 90~10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월말에는 제조업체의 밀어내기 물량이 선적되는 만큼 선사들은 다시 소석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사들은 3월 중순 20피트컨테이너(TEU)당 200~300달러의 운임인상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구주 취항 선사들은 운임인상 공지가 담합의 소지가 있다는 EC(유럽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각 선사마다 기본운임인상(GRI)대신 유가할증료(BAF)와 터미널조작료(THC) 성수기할증료(PSS) 등을 포함한 총 운임을 공지하고 있다. 선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1천달러대에서 운임을 유지하려는 모양새다.

선사들은 4월부터 대대적인 얼라이언스 재편으로 항로마다 선박들이 새롭게 재배치되는 만큼 일시적인 정시율 하락과 더불어 선복이 늘어나 운임하락을 부채질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화물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동서항로에는 현대상선과 2M얼라이언스의 전략적 협력이 공식 출범했다. 현대상선은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스크라인, MSC와 2M+H 전략적 협력’ 본계약 서명식을 갖고 동서항로에서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 체결을 알렸다. 2M 얼라이언스와 현대상선 간 체결되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동서 항로 서비스에 대한 선복교환과 선복구매를 포함한다. 현대상선은 2M과의 협력을 통해 북유럽/지중해는 선복매입의 형태로 3년간 협력할 방침이다.

2M얼라이언스는 아시아-북유럽항로 신규 서비스인 AE7(MSC 콘도르)를 4월1일부터 시작한다. AE7의 기항지는 닝보-상하이-탄중펠레파스-로테르담-함부르크-브레머하펜-빌헴름스하펜-펠릭스 순이다. AE7에서 2M과 전략적 협력을 맺은 현대상선은 2M의 일부 선복구매를 통해 유럽서비스를 진행한다.

한편, 영국 컨테이너트레이드스타터스틱스(CTS)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유럽 수출항로 물동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508만TEU를 기록했다. 유럽 수출항로는 연초 출발이 부진했으나, 봄 이후의 수요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화물량이 2014년 이래 처음으로 1500만TEU를 넘어섰다.

중국발 수출물량은 2.6% 증가한 1077만TEU를 기록했다. 중견 국가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한 가운데, 중국발 화물이 상승세였던 것이 수출항로의 플러스 성장으로 이어졌다. 2위 한국은 0.9% 증가한 105만6000TEU를 기록해 유럽 수출물량 2위를 기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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