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15만t(재화중량톤)급 <팬당진>(PAN DANGJIN)호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길이 265.25m, 폭 46m, 높이 22.6m의 신조선은 2018년 하반기부터 동서발전 계약에 투입돼 연간 약 100만t의 유연탄을 수송하게 된다. 계약기간과 매출 규모는 18년간 2500억원 규모다.
팬오션은 지난 2013년 발전 5개사 공동 유연탄 신규 수송 입찰에서 중부발전 동서발전과 각각 1척씩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거치며 하락했던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중부발전 현대제철 포스코 등 국내 대형화주의 신규 전용선을 도입할 수 있었고 지난해 브라질 발레에 이어 올해 피브리아와 신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대주주인 하림그룹의 대외 신용도와 지원이 지속된다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일 팬오션 측에 인수된 신조선은 장기계약 투입 전까지 현물시장 수송에 나설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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