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펄프 운송선 <할로필라>(HALOPHYLA)호 |
팬오션은 올해 첫 번째 장기계약으로 세계 최대 펄프 생산 업체인 브라질 피브리아(fibria)와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팬오션은 1년 이상 지속된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7196억원 규모의 장기계약을 확보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5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아, 15년동안 연간 200만t, 총 3000만t 이상의 물량을 수송하게 된다.
지난달 27일 체결한 계약서엔 기간을 최장 2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옵션조항이 포함돼 매출액은 최대 1조원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5척의 우드펄프 전용선을 운항 중인 팬오션은 이번 계약으로 5척을 추가하게 되면 연간 약 400만t, 총 7000만t의 펄프 물량을 수송할 수 있게 된다.
팬오션 관계자는 “현재 팬오션의 영업전략은 과거의 공격적인 영업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및 확보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장기운송 계약을 통한 영업력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의 영업 추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