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4 14:05

중동항로/ 유가상승에 중동행 물량증가 ‘꿈틀’

일본발 이란항로 ‘컨’ 화물 수요 ↑
2월 중동항로에서는 주요 취항선사들이 높은 소석률(선복대비화물적재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한진해운 이탈로 지난해 대비 소석률을 한껏 끌어올린 선사들은 운임인상(GRI)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중동항로의 해상운임은 전년에 비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중동항로 일부 취항선사들은 2월 초 블랭크 세일링(임시휴항)을 실시했다. 선사들은 우리나라 설날에 이어 중국 춘절을 기점으로 선복 조절에 나섰다. 선사 관계자는 “이번 임시휴항을 통해 약 20%의 선복이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항로의 해상운임은 지난달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운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모양새다. 2월3일 상하이항운거래소(SSE)가 발표한 상하이발 페르시안걸프·홍해항로 해상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63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며, 한국발 해상운임은 지난달과 비교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란 국영선사 자회사인 하피즈다랴라인(HDS라인)은 이란·이라크와 프랑스 르아부르를 잇는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이 서비스의 로테이션은 반다르아바스-아살루예-반다르 이만-호메이니-부셰르-호람샤르-움카사르 순이다. 이 선사는 향후 몰타 코어파칸 제벨알리 부산 신강 칭다오 닝보 포트클랑 등에 기항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대로 상승하면서 중동 국가들의 발주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와 오만석유공사는 56억달러 규모의 두쿰 정유공장 발주를 진행했으며, 바레인 밥트시트라정유공사 프로젝트도 조만간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 UAE 중질유 처리시설 프로젝트도 유가 상승에 힘입어 발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나둘 중지됐던 발주가 재개되면서 한국발 중동행 수출물량이 차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선사들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중동항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란 국영 유조선사 NITC는 자사 소유의 유조선 36척을 유럽계 정유회사 ENI와 셉사에 용선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및 다른 나라로 선적하기 위한 35건의 스팟(spot)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올해 1월 유럽은 제재 이후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대량 수입하고 있다. 1월 총 수입물량은 60만배럴에 달했으며, 2월은 최소 4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OPEC 회원국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원유 수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일본발 이란항로의 컨테이너 화물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해 1월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2월 일본으로부터 석유 분야 등에 100억달러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국제 정세의 변화 등 불안요소가 여전히 남아있으나, 이란에 대한 지원이 구체적으로 이뤄지면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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