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나고야항관리조합은 나고야항의 2016년(1~12월)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를 발표했다.
도비시마, 나베타 등 두 부두에서 처리된 컨테이너는 2015년 대비 1% 증가한 249만1200TEU로 2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동서 주요 항의 통년 속보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무역 컨테이너 개수에서는 도쿄, 요코하마에 이어 일본 3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터미널별 취급개수를 보면, 일본 선사 얼라이언스의 기간항로가 집중된 도비시마 남측(TCB)이 0.3% 감소한 44만4000TEU였다. 도비시마 동측 중, 구 NCB터미널이 5% 증가한 50만6300TEU, 남공공 터미널이 6% 증가한 37만4100TEU로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북공공은 4% 감소한 8만5100TEU였다.
아시아근해항로가 집중된 나베타 부두(NUCT)는1% 감소한 108만1500TEU였다.
이 항의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2008년의 260만TEU가 과거 최고다. 그 해 가을의 리먼쇼크로 이듬해인 2009년 205만TEU까지 하락했으나, 이후에는 회복세로 2013~2014년 모두 연 250만TEU대를 넘어섰다. 다음해인 2015년은 246만TEU로 감소했다. 이번에 발표된 2016년은 개수에서 회복됐으나 250만TEU에는 미치지 못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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