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랑스러운 해대인상’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1~2대 전무에게 돌아갔다.
한국해양대학교와 한국해양대 총동창회는 모교와 동창회 위상을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해대인상’ 수상자로 윤민현 동문(
왼쪽 사진)과 지난해 작고한 박범식 동문을 선정했다.
윤민현 동문(항해학과 64학번ㆍ20기)은 졸업 후 해운보험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2000년 1월 KP&I를 탄생시킨 일등공신이다. 설립 17년째를 맞는 KP&I는 대형 선사를 포함해 국내외 선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국제신용평가기관에서 A등급 판정을 받는 우량 보험사로 성장했다.
박범식 동문(항해학과 72학번ㆍ28기)은 우리나라 해운, 보험, 선급 분야에서 도약의 터전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습선 교관, 범양상선 승선 경험을 거친 후 부산항만청 자문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KP&I 전무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제 22대 한국선급 회장으로 부임한 후 별세하기 전까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자랑스러운 해대인상’ 수상자로 고인을 선정한 것은 17년 역사상 처음이다.
한국해양대학교 총동창회 한희승 회장은 19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2017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를 열고 시상식을 갖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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