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특송기업 DHL익스프레스가 2017년도 정기 요금 조정안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내년 1월1일부터 평균 4.9%의 요금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켄 알렌 DHL 익스프레스 CEO는 "DHL 익스프레스는 서비스 품질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요금인상은 높은 품질의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하며 "2016년 세계적 수준의 특송 네트워크 구축 및 시스템 정비, 직원 교육을 위해 8억 유로 이상의 자본 지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DHL 익스프레스는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대대적인 네트워크 정비를 진행했다. 일본 도쿄에 게이트웨이를 오픈하고, 미국 신시내티, 독일 라이프치히, 싱가포르 허브에 새로운 자동분류시스템을 도입했으며, A330-300 화물기를 유럽 네트워크에 추가했다.
DHL 익스프레스는 해마다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및 220개 국가 별 시장 상황에 따른 간접 비용 상승을 반영하여 요금 조정을 시행하고 있다. 요금 인상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되며, 인상 비율은 국가 별로 상이하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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