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21일 울산항선사대리점협의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본항 선원복지센터 개장식’을 가졌다.
UPA는 지난해 6월 국제선원복지협회(ISWAN)에서 주관하는 세계 5대 선원복지 우수 항만에 울산항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기존에 운영하던 선원복지센터를 세계 4위의 액체화물 물동량을 자랑하는 울산항의 위상에 걸맞도록 선원복지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 선원복지센터는 연면적 472㎡(142평) 규모인 2층 건물로 1층은 스낵바(카페) 형태로 음식, 화상채팅 컴퓨터,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은 선원들을 위한 종합놀이공간으로 탁구대, 당구대, 오락기, 영화감상실, 안마의자기 등을 구비했다. 복지센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UPA 정부3.0의 주요 추진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외국 선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내 항만 최초로 부두 내 음식배달 서비스와 무료 셔틀버스 운행이 제공된다. 또한 생필품 구입 및 각종 놀이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원복지센터 운영은 1사 1사회적 기업 유치를 통한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위기 청소년에게 일자리와 꿈자리를 제공하는 자리㈜가 처음 3년 동안의 운영을 맡게 돼 제품의 조달부터 공급까지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사용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예정이다.
UPA 강종열 사장은 “울산항 관계기관과 업·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울산항 선원복지센터를 통해 가족과의 격리, 열악한 선상생활 등 선원들의 주요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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