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2 13:44

우리나라 13대 수출품목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

세계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과 경쟁심화…경쟁력 약화 우려

 
세계 금융위기 이후 13대 수출품목의 우리나라 세계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해 주력품목의 경쟁력 약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에서 우리나라 주력품목의 경쟁력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에서 13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7.4%로 2011년 45.0%에 비해 상승했다. 13대 품목은 세계 무역시장에서 그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 무역분석을 위해  13대 수출 주력품목을 선정하고 있으며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선박,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철강,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섬유류, 가전, 컴퓨터가 포함돼있다.

1~7월 수출 전년비 10.1% 뒷걸음질

우리나라 수출은 세계경제 저성장과 유가하락 등으로 지난해 8% 감소한데 이어 올해 1~7월에는 10.1% 감소하면서 부진이 심화됐다. 2015년 세계 수출(70개국 기준)은 전년대비 11.0% 감소한 데 이어 금년 상반기에도 5.1% 감소했다. 세계 10대 수출국 중 우리나라 수출 감소폭은 영국 다음으로 컸다.

그 동안 우리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왔으나 최근에는 주력품목의 수출이 오히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총수출 대비 13대 품목 비중은 201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가영향 품목을 제외하면 2015년에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13대 품목 수출비중은 2000년대 들어 상승세를 보이다 2011년 이후 선박, 석유화학, 석유제품, 철강제품, 디스플레이, 섬유류 등의 비중 축소에 따라 2015년에는 80% 미만으로 하락했다.
 

전 세계시장에서 13대 품목의 수출비중은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자동차부품, 가전 등의 비중 확대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13대 품목의 수출비중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 평균에 비해 높을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2011년 이후로 전 세계의 13대 품목 수출비중은 상승세인 반면 우리나라는 그 비중이 하락했다. 2011~2015년 동안 우리나라의 13대 품목 수출비중은 3.6%포인트 하락했고 일본 -0.9%포인트, 중국 -1.4%포인트, 미국 -2.9%포인트 등 주요국 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선박, 디스플레이, 반도체,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철강제품, 석유제품이 5% 이상이다. 13대 품목의 세계 수출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중국은 전 품목에서 점유율이 상승했고 일본은 전 품목이 하락했다. 우리나라도 반도체, 일반기계, 컴퓨터에서 점유율 상승을 제외하면 나머지 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 선박의 점유율 하락이 두드러졌고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가전 등은 소폭 하락했다.

평판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내수부진, 중국 업체의 생산확대와 함께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중국, 베트남) 생산 증가가 수출 부진요인으로 작용했고 자동차는 2015년에 독일 점유율이 13.8%로 크게 확대됐다. 중국은 저가·소형차, 일본·미국·독일은 수출단가가 높은 중대형 고급차, 한국은 중소형차 및 SUV 위주 수출구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는 한국은 메모리, 중국은 비메모리 팹리스, 파운드리, 후공정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컴퓨터는 중저가 부품 중심으로 세계 수출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점유율은 낮아지고 고부가 SSD가 주요 수출품목인 우리나라는 점유율이 소폭 높아졌다.
 

새로운 수출상품 발굴해야

한편 우리나라 13대 품목 내에서는 수출품목 구성이 다변화되고 우리 수출구조와 세계무역구조 간의 유사도가 높아지는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가전, 석유제품, 섬유류 등을 중심으로 13대 수출품목의 무역집중도가 하락했으며 13대 품목 내에서도 수요자 니즈변화 및 기술발전 등에 따라 특정제품군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고부가가치 제품중심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주력품목의 수출 감소가 상당부분 경쟁력 약화와 수요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 수요증가에 따라 주력품목 수출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언급하며 “주력 제조업 내에서 새로운 수출상품을 발굴하고 현재의 주력산업과 제품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제조업의 스마트화,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시너지, 소비재 수출 확대, 활용, 혁신과 구조개혁 등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INCHEON FUZHO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3 10/13 10/24 Wan hai
    Ever Clever 10/28 11/05 Evergreen
  • BUSAN CHENNA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in Tian Jin 10/06 10/27 T.S. Line Ltd
    Tiger Chennai 10/09 10/29 Wan hai
    Navios Utmost 10/11 10/31 FARMKO GLS
  • BUSAN SINGAPORE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Kmtc Nhava Sheva 10/07 10/13 Heung-A
    Kmtc Nhava Sheva 10/07 10/14 Sinokor
    One Triumph 10/08 10/22 HMM
  • BUSAN TOKYO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10/08 10/11 Pan Con
    Dongjin Venus 10/08 10/11 Heung-A
    Dongjin Venus 10/08 10/11 Dong Young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yundai Jupiter 10/12 12/12 Always Blue Sea & Air
    Inferro 10/15 12/12 Always Blue Sea & Air
    Hyundai Vancouver 10/19 12/19 Always Blue Sea & Air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