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8 17:38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 국제항 확장공사 완료

연간 70만TEU까지 처리 능력 두 배로 증가

항만 운영을 시작한 지 불과 2년만에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 국제항이 7월 2단계 공사가 마무리돼 연간 70만TEU까지 처리 가능한 항구로 변신했다.

총 18억페소(한화 약 450억원)가 들어간 남부 다바오 파나보시에 위치한 다바오 국제항(DICT)은 2번 부두를 컨테이너 터미널로 개조하고 두 대의 파나막스 크레인을 설치하는 보수공사를 통해서 마무리 됐다고 DICT의 리카얀 부사장이 최근에 필리핀 해상운송주선업협회(PISFA)가 민다나오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완공과 동시에, 173미터의 2번 부두와 250미터의 3번 부두는 총 연장 423미터의 부두 길이를 갖게 됨으로써 두 대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동시에 정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1번 부두는 여전히 일본과 한국향 벌크 화물 전용부두로 이용될 계획이다. 새로이 설치된 2번 부두의 항만 크레인 두 대와 기존 3번 부두의 두 대의 크레인이 총 70만5000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된 셈이다.

DICT에 따르면 이미 2번 부두에 7척의 선박이 예약을 마쳤고 이들 대부분은 기존의 DICT 를 사용하는 선사들이다. 현재 DICT에 취항하는 선사로는 APL, CMA CGM, MCC, PIL,완하이라인, 그리고 RCL & ACL의 공동배선으로 총 7개의 선사들이다. 2번 부두 확장공사의 일부는 부두에서 4백여미터 밖에 떨어지진 않은 장소에 3-8헥타르 규모의 공컨테이너 야드 (ECD : Empty Container Depot)를 만든 것이다.

지난 3월부터 이 ECD는 아주 잘 활용되고 있고, ECD는 컨테이너 검사, 세척, 수리 및 관리 그리고 통풍과 온도 조절 등의 컨테이너 운영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단계 프로젝트의 향후 업무는 추가 장비를 구입이다. 현재 DICT는 8대의 리치스태커와 9대의 공컨테이너 처리장비, 10야드 기관차, 29대의 트랙터헤드, 28대의 소형 카트, 5대의 복합트레일러, 54대의 구스넥 샷시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도로공사부(DPWH)는 파나보시 중심가의 교통체증을 억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다바오시로 직접 통하는 도로가 될 것이며, 파나보시 인근에 추가로 다른 도로를 공사 중이고, 인근의 카르멘과 두자리시의 북쪽 지역으로도 도로공사를 추가 로 벌이고 있다.

리카얀 부사장의 말을 빌리면 DICT는 전력적으로 대형 농장들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고, 필리핀 수출자유지역청(PEZA)이 DICT 바로 옆에 수출공단을 개발하고 있어서, 향후 DICT를 이용하는 화물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DICT는 2015년에는 2014년 보다 17% 증가한 26만7283TEU의 물량을 처리했고, 2015에 취항한 선박 수는 2014년 보다 37% 증가한 총 287척의 선박이 DICT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올 해 1분기는 엘리뇨 현상으로 비교적 저조하지만 6만1174TEU의 화물을 처리했다. 리카얀 부사장은 2분기에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의 수출증가로 2016년 목표치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바오는 다른 항구와 달리 DICT를 통해서 수출되는 전체 화물의 86%가 냉장 냉동화물이며 나머지 14%만이 일반화물로 독특한 항구다. 수입은 정반대로 98%가 일반 화물로서 이중 약 30-40%가 플라스틱, 종이, 비료 등으로 다바오의 주력 수출품인 농장에서 농작물(주로 바나나 파인애플) 수출을 위해 사용하는 품목들이고 나머지 2% 만이 냉장 냉동화물이다. 특수한 수출입 품목 현황을 감안해 DICT는 1,080유닛의 냉동플러그 전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2MVA의 전력이 항상 대기 중으로 항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민다나오는 아직도 전력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DICT는 최대 고객이 직접 항만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DICT는 민간부두로서 모든 고객에게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DICT는 또한 소량화물 화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작은 소량화물 혼재(콘솔) 작업 및 항만 내 운송 서비스 그리고 선적까지 일관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ICT는 또한 서류 없이 전자업무만으로 DIC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SPARCS N4 라는 전자시스템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DICT는 관세청(BOC)과 CAP(Community Access Portal)라고 불리는 Navis 모델을 협의 중이다. 리카얀 부사장은 DICT는 화주의 수출면장이나 수입신고서 같은 서류는 필요치 않고 단지 컴퓨터 상의 데이터만 필요하며, 관세청과 함께 전산으로만 화물을 검사할 것인지 통관 승인을 할 것인지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DICT는 또한 해운사에도 동일하게 서류 없는 전자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마닐라=장은갑 통신원 ceo@apex.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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