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8 14:58

NYK, 베트남 발착 ‘컨’ 4년동안 50% 증가

인도네시아 영업체제 강화
일본 NYK의 지난해 베트남 발착 컨테이너 취급량은 31만TEU로 과거 4년간 50% 증가했다.

물량 증가와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아시아역내항로를 중심으로 한 집하가 기여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4월부터는 인도 서안과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서비스가 도중에 베트남에도 기항하면서, 인도발 일본 화물의 환적이 카이맵에서 시작된다. 또 이달부터 캄보디아의 대리점에서 영업지원을 시작하는 등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지역에서의 영업 체제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NYK의 베트남 법인 ‘NYK라인(베트남)’은 지난 2006년 10월에 설립됐다. 당초에는 현지 유력 기업인 보사그룹 오브 컴퍼니도 출자하는 합병 형태였으나, 베트남 정부의 규제완화로 2015년에 NYK 100% 자회사가 됐다. 업무의 중심은 정기선 사업(컨테이너 화물의 집하 대리점업)이지만, 최근에는 자동차 전용선을 비롯해 칩선 등의 대리점 업무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NYK 관계자는 “베트남 발착 컨테이너 취급량은 올해도 상승하고 있으며, 2015년 대비 10% 증가한 35만TEU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급실적의 항로별 내용은 아시아 역내가 60%를 차지했으며, 북미 20%, 유럽 10% 정도다.

베트남 발착의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는 총 13편이다. 올해 4월에 인도 서안과 베트남·상하이·닝보 등을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WIN1’을 개설하면서 2015년보다 1편 증가했다. WIN1은 카이맵에서 피닉스 서비스와 접속함에 따라, 인도 서안발 일본항로에서도 이용된다.

이밖에 중국발 인도 서비스의 특징을 가진 WIN1은 항로의 특성상, 해협지발 중국의 복항 집하가 큰 과제이지만, 베트남발 중국 CIF(운임, 보험료 포함)화물에 주력해 어느정도 성과를 올리는 등 효율적인 항로 운영에도 기여한다.

베트남 발착의 집하 강화책은 종래, 지행하고 있는 리퍼 대응과 함께, 4월부터 캄보디아 거점에 대한 영업지원을 시작했다. 리퍼화물 취급은 2013년 주당 200TEU를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300TEU로 대폭 증가했다.

새우 및 생선 등의 수산품과 함께, 최근에는 과일이나 생화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 이외의 대응에도 여념이 없다. 베트남의 2015년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로 대폭 증가했으며, 2016년 1~6월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로 호조세가 계속되는 등, 완성차 수송에 있어서 큰 시장이 되고 있다.

NYK는 그룹 전체적으로 베트남의 완성차 물류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수입 완성차 대상 모터 풀 운영 및 PDI(납차 전 점검)에 대해서는 NYK라인(베트남)의 지원 하에, 유센로지스틱스를 통해서 제공하고 있으나, 완성차 물류 전문 현지 법인 설립도 장래적으로 검토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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