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9 14:55

​말레이시아, 사팡가 베이항 환적화물 허브 개발계획 박차

말레이시아 정부는 미화 2억달러를 투자해 보르네오 섬의 사팡가 베이의 컨테이너 항구를 확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사팡가 베이 항은 기존에 주요 포트로 사용되고 있는 싱가포르 및 서쪽 연안의 포트켈랑 포트와는 꽤 거리가 먼 곳이다.

관계자는, 사팡가 베이 개발 계획은 조금은 동떨어진 곳으로 여겨지는 사바의 내륙지역과 글로벌 시장 사이에 향상된 포트 접근 및 연결을 통하여 균형 잡힌 경제 발전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연방정부로부터 스팡가 베이 컨테이너 항구의 확장안에 대한 승인은 항구의 기초 기반 시설에 대한 발전을 비롯해 전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여러 해외 매체에 보도됐다.
 
현재까지는 코타키나발루와 같은 큰 도시들이 투자나 무역기회를 생성하고, 시골이나 교회 지역을 중심 지역들과 연결해 주는 등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지만, 스팡가 베이 컨테이너 항구는 사바지역 뿐만 아니라 환태평양 경제 협정을 맺은 모든 아세안 지역의 주요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전하며,제 11차 말레이시아 계획 하에, 스팡가 베이 컨테이너 항은 환적 허브 항구로 개발될 것으로 기본 설계 및 확정에 기본시설 확장에 대한 계획안은 올해 안으로 준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적 허브 전략은 스팡가 베이 항으로 기항하는 선사들이 많아져 더욱 많은 물량을 유치해 국제적인 허브 항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중장기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바 개발 공사(Sabha Develop Corridor) 의 계획하의 사팡가 베이 컨테이너 항구의 확장에 대한 계획안을 이미 승인했으며, 수리아 캐피탈 홀딩스에서 100% 지분 투자된 자회사인 Sabah Ports Sdn Bhd가 시행사로 선정된 상태이다.

2017년까지 대략 2억 유에스달러 (8억 말레이시안 링깃)가 투자될 것으로, 2030년까지 수행될 장기간 프로젝트로 물류 공급체인을 비롯한 포트 관련 서비스 및 활동들을 위한 사설 부분에도 여러가지 투자기회가 생성 될 전망이다.
 

< 싱가포르=조은숙 통신원 carrie@cosmosc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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