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30일 오전9시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 <오베이션>호가 부산항에 최초 입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베이션>호는 크루즈선사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이 동일 규모의 자매선인 <퀀텀>호와 함께 아시아 시장에 투입한 크루즈선이다. 객실 2000개를 갖춘 16만8000t 규모로 지난 4월 건조됐다. 연초와 가을에는 동남아지역, 여름에는 동북아지역, 겨울에는 오세아니아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BPA 항만운영부 남기관부장은 “증가하는 크루즈 수요에 발맞춰 올해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의 시설 보강을 시행, 2018년에는 세계 최대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입국수속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관계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작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저조했지만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3배 정도 늘어난 45만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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