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청(ACP)이 확장된 파나마운하 개통을 앞두고 가뭄으로 인한 얕은 수심으로 인해 새로운 갑문 수심이 13.11m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1만TEU형 컨테이너선 등 새로운 파나막스형의 본선은 드래프트 제한에 따라 화물을 만재한 상태로 통과하기 어렵게 됐다.
한 선사 관계자는 “선박이 물에 잠기는 부분을 뜻하는 흘수 제한이 실제로 화물 선적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본선의 선형 및 형상에 따라 홀수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밖에 파나마운하청은 최근 파나마운하 통과에 앞서 실시된 사전 연습에 드라이 벌크선이 아무런 문제없이 새로운 갑문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9일 새로운 갑문인 <아구아클라라록스>를 통과한 선박은 <MN바로크>다. 길이 255m, 폭 43m인 신형 파나막스형이다.
확장된 파나마운하 개통일은 오는 26일이다. 최초 항해선으로 예정된 선박은 중국 COSCO의 9400TEU형 컨테이너선이다. 파나마운하의 본격적인 운영은 다음날인 27일부터다. NYK의 VLGC(대형 LPG선)가 상용 후 통과하는 첫 번째 선박이 될 예정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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