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러 국제복합운송 신규 항로(사진제공: 부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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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한국을 잇는 국제복합운송 신규 항로가 개설된다.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오는 12일 현대부산신항만터미널에서 헤이룽장성-블라디보스톡-부산을 연결하는 국제복합운송 신규 항로 개설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BPA는 이번 신규 물류 루트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존 중국 다롄항을 이용하던 헤이룽장성의 수출입 화물 및 중국 동북지역에서 남방으로 운송되는 내수화물을 부산항에 유치해 환적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금번 신규 루트 성공의 핵심은 동북아 환적 허브인 부산항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BPA는 중국정부 및 현지 물류기업과 공동으로 시장조사 및 화주를 발굴하고, 부산항의 발달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잘 연계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념식엔 중국 헤이룽장성 왕셴쿠이(王憲魁) 당서기 등 중국측 주요 인사를 포함해 러시아 최대 선사인 FESCO와 한국 대표선사인 현대상선 등 한·중·러 3국의 정부 및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기념식 후 BPA는 헤이룽장성 쑤이펀허시와 한·중·러 육해 복합물류운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향후 물류·무역투자·인력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BPA 우예종 사장은 “이번에 개시되는 물류 루트는 헤이룽장성에서 생산된 수출입 화물의 물류 시간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지역 산업발전을 촉진하는 것 뿐 아니라 부산항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및 신규 환적화물 집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당 물류루트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언한 기자 uh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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