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시항만국이 3월30일 발표한 최신 항만 통계에 따르면, 오사카항의 2016년 2월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최속보치, 공컨테이너 포함)는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한 14만1840TEU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수준이었으나, 수입은 두 자릿수의 침체를 나타냈다. 수입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발이 침체됐으며, 동남아발도 주춤했다.
2015년은 수출입을 합한 월간 개수가 15만TEU를 밑돈 달은 없었기 때문에, 이번 14만 TEU 전반의 수치는 오사카항의 어려움을 말해준다. 특히,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1만 TEU 정도 침체되면서, 수입항으로서는 전체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수출은 1% 감소한 6만6690TEU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1월의 7% 감소보다 감소폭을 좁히면서 3월 이후가 기대되고 있으나 중국 트레이드에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아 증가세로 돌아설지, 예측을 불허한다.
수입도 13% 감소한 7만5150TEU로 마찬가지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장기화되는 지역 경제의 침체와 엔저 유도에 따른 수입품 가격의 상승 등으로 소비가 부진했다.
동시에 발표된 2015년(1~12월)의 무역 컨테이너 주요국·지역별 취급량(속보치, 중량 기준)은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78만822톤이었다.
1위인 중국이 12% 증가한 276만3182톤으로 호조세를 보였으며, 3위인 대만도 7% 증가한 124만 5739톤이었다. 동남아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이 22% 증가한 26만 8021톤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량 기준으로는 아시아 경제의 변조를 극복해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한편, 수입은 10% 감소한 2240만 7474톤으로 대폭 감소했다. 1위인 중국이 8% 감소한 1261만 6936톤, 3위인 한국도 11% 감소한 187만 5534톤으로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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