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9-09 09:42
광양항, 메가 컨테이너선 시대 적극 대응 노력
컨테이너선박이 초대형화되면서 이들 선박 유치를 위한 세계 유수항만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광양항 관계자들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현재 5만톤급 선석위주로 개발되고 있는 건설계획을 수정해 10
만톤급 선박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차별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어 그 귀
추가 주목된다.
Lloys’s Register 및 Ocean Shipping Consultants에 따르면 메가 컨테이너
시대는 임박해 이미 6천TEU급 선박이 운항중이며 현재 8천TEU급 선박이 발
주중이다.
현재 포스트 파나막스 8천TEU급 선박이 등장할 예정이지만 홀수 21미터의 1
만8천TEU급 Malacamax 차세대 선박은 경제적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부
족한 실정이다.
반면 1만2천5백TEU급 Ultra Large Container Ship(ULCS)은 물량증가와 함께
2008년까지 20~24척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2012년까지 54척이 서비스
에 투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ULCS가 입항 가능한 항만으로는 캐나다의 벤쿠버, Halifax, 네달란드
의 Roherdan, 스페인의 Algeciras, 오만의 Salalah, 일본의 요코하마를 꼽
고 있다.
1만2천5백TEU급 선박은 본질상 더 늦은 항만소요시간, 건조선가가 1억3천만
달러에 달하는 높은 자본 집약성등의 장애요인이 있으나 이들 문제점보다
주요한 것은 비용 절감효과가 더 큰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UL
CS의 출현에 의해 아시아/유럽항로 운항기준가로 연간 1억달러의 비용절감
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