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탄력적인 선복조정과 노선합리화 등 원가절감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집중한다.
한진해운은 18일 오전 여의도 본사 사옥에서 석태수 사장을 비롯해 회사 경영진 및 주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결과 2년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며,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시장의 한계를 뛰어 넘어 경영 정상화를 향한 전진을 계속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공급과잉과 이에 따른 운임 약세가 지속되는 어려운 시황에서도 수익 극대화 및 강력한 원가절감을 통해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기민한 대응과 탄력적인 공급량 조정 및 노선 합리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효율적 장비 운영과 저비용 운송 루트 개발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원가 절감에 집중해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는 매출액 7조7355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 (연결실적 기준)의 재무제표 보고,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의 안건이 승인됐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 강영식 기술부문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KSF 선박금융 노형종 감사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또한 정관변경을 통해 해운업과 항만용역업 외에 ▲터미널하역장비임대업 ▲컨테이너 수리업 ▲ 운송대리점업 ▲계량증명업 등 9개의 신규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7월부터 시행되는 컨테이너 화물 중량 검증제에 맞춰 계량증명사업에도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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