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7 09:31

항공운송 여객호조 VS 화물 부진 ‘명암 극명’

여객 수송량 일본노선 급증, 화물 미국노선 급감
LCC·외국항공사 취항 지속 확대
최근 항공운송시장은 여객수송 호조와 화물운송 부진으로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집계에 따르면 2월 여객수송은 460만911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1% 늘어나며 급증세를 이어갔지만 화물운송은 17만8024t으로 전년대비 8.3% 감소했다. 

2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한 2만5875회를 기록했다. 총 운항횟수는 2월 기준 역대 최대치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로도 증가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국제선 운항횟수는 대한항공이 전년동월대비 7.7% 늘어난 7037회, 아시아나항공이 5.6% 늘어난 5381회를 기록했다. 기타항공사는 1만3457회로12.6% 증가했다. 여행수요가 급증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 및 외국항공사 중거리노선 취항이 늘어났다.

2월 국제선 여객수송은 해외여행 호조세가 이어졌으며 특히 중거리 노선이 급증했다. 일평균 여객수송은 15만893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8% 늘어났으며 평균 여객수송은 1월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2월 환승여객은 54만2628명으로 1.3% 증가했지만 환승률은 11.8%로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월별 환승률은 2009년 9월 21.6%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환승여객보다 단가가 좋은 직항 중심으로 영업을 했기 때문이다. 그 만큼 향후 항공사의 수익성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항공사별 2월 여객수송은 대한항공이 14.6% 늘어난 136만9942명을 아시아나항공이 7.8% 늘어난 100만795명을 수송했다.

노선별 여객수송은 일본노선 호조 속에 미국노선 급증세가 고무적인 상황이다. 일본노선은 78만583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1%나 급증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노선은 104만173명, 미국은 30만9336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6.3%, 9.2% 증가했다. 중국노선은 일시적으로 증가율이 약화되지만 미국은 증가율 폭을 높이며 호조세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지속적인 여객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며 작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관련 기저효과도 반영될 전망이다.

2월 화물운송 급감세 시현

인천공항의 2월 국제선 화물운송은 17만8024t으로 전년동월대비 8.3% 감소했으며 일평균 화물운송은 6139t으로 5.3% 감소했다. 화물운송은 전년동월대비 급감세를 기록하며 최악의 상황이 전개됐다. 중국, 유럽의 경기침체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감이 커졌고 항공화물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2월 환적화물 수송량은 6만8905t으로 전년동월대비 11.9% 감소했으며 환적률은 전월대비 0.6%포인트 증가한 38.7%로 소폭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전년대비 11.9% 감소한 8만3221t을 수송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전년대비 8.4% 감소한 4만2161t을 수송했다.

노선별 화물운송은 일본노선 1만9247t으로 전년대비 17.7% 뒷걸음질쳤으며, 미국노선은 3만3350t으로 28.3% 급감했다. 중국노선이 3만1146t으로 전년대비 0.1% 늘어난 미약한 성장을 보였을 뿐이다.

NH투자증권은 여객호조와 화물 부진으로 나뉘는 항공운송시장에서 국적항공사는 장기간 주가 하락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일부 조정도 나타나겠지만 중장기 측면에서는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원화강세도 나타나면서 2월 하순부터 항공사 주가는 상승 흐름을 시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직 자회사인 한진해운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중거리노선에서 LCC 선전으로 부담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가 반등, 오히려 경기 회복으로 인식

3월8일 기준 제트유가는 배럴당 46.9달러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제트유가가 50달러를 넘어서더라도 항공사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운송업종은 기본적으로 제트유가에 민감하다. 제트유가 하락 시 항공사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연결된다고 할 수 있지만 최근 1년 동안 유가하락이 바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또한 유가가 저점을 확인하고 올라서고 있지만 항공사 주가 하락으로 전개되지 않고 있다.

송재학 연구원은 “현 시점 제트유가가 상승한다고 해도 아직 항공사에게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며 오히려 유가 상승은 경기가 살아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최근 항공사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화강세 기조는 항공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항공운송업종이 2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주가 하락을 보인 요인 중에 하나는 원화약세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원화약세는 항공사의 운항원가를 증가시켜 영업이익을 약화시키며, 외화부채 보유로 대규모 외화환산손실을 계상시킨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에 나타나는 원화강세 흐름은 항공사에 유리하게 작용될 전망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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