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5 10:27

커버스토리/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

“개항 30돌 평택항 시장선도자 원년 선포”
시장 변화 발맞춰 O2O 플랫폼 신사업 추진
신규사업·고객만족·인프라구축 역점

평택항은 한중 FTA 시대를 맞아 대중국 교역의 수도권 및 중부권 관문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리적 이점과 안정적 수심 확보, 항만마케팅 강화, 경쟁력 있는 항만 인프라 구축 등이 평택항의 성공 비결이다.

평택항은 지난해 전체 화물량이 4년 연속 1억t을 돌파했으며 1986년 개항 이래 자동차 수출입처리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컨테이너 물동량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년대비 3.5% 증가한 56만6천TEU를 처리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자동차 물동량은 150만3000대로, 1위 자동차항만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그동안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운영 활성화를 위해 평택항 홍보와 경쟁력 있는 항만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선제적인 포트세일즈를 펼쳐왔다. 최광일 사장은 대(對) 중국 물량 증대와 동남아 등 신규시장 화물창출 부분에 무게를 둔 게 주효했다고 지난해 성과를 평가했다.

최 사장은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조성과 평택항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매장 운영, 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통해 화물과 사람이 모이는 항만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최광일 사장을 만나 올해 사업추진 계획과 정책방향을 들어봤다.

취임 후 공사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설정했다. 어떤 내용인가?

취임 후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설정했다. 새로운 비전으로 ‘특화된 항만인프라를 조성하고 최상의 항만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The Specialized port Infra & Best Service GPPC)’을 정하고, 컨테이너 물동량 60만TEU, 이용여객 110%, 관리시설 임대율 100%, 매출액 1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미래성장 도전, 기업가치 혁신, 항만운영 활성화, 고객지향 실천, 항만인프라 구축 등 5대 전략을 세우고 10대 전략과제도 마련했다. 새로운 비전은 평택항과 공사의 미래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특화된 인프라를 조성하고 항만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평택항을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한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올해 평택항 물동량 증대 계획은?

국내외 핵심고객을 대상으로 평택항의 물류환경 및 경쟁력,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을 적극 소개하는 한편  물동량 증대와 항만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도 투자유치를 이끌어 항만운영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겠다. 또 항로개설과 화물창출을 위해 포트세일즈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일대일 마케팅 및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시장 관계 강화뿐 아니라 동남아, 일본 등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인 세일즈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취임 후 지속적으로 강조하듯 다른 항만의 물량을 가져오는 것보다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 물량을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자립경영을 위한 신사업(Biz) 모델 개발과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파이를 키워 물량 증대를 이끌어 고부가가치 항만을 만드는 데 매진하고자 한다. 여기에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고 공유가치(CSV, Creating Shared Value)를 함께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그렇다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신규사업은 뭔가?

먼저 최우선 과제는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개발이다. 올해 안에 항만 배후단지 개발사업 가시화를 통해 공사 역할을 증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기반 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선 카카오택시나 배달앱 같이 스마트폰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문하면 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중 FTA 시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평택항은 이러한 중국 O2O 시장의 성장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역직구’를 비롯한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평택항에 O2O 플랫폼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첫 단계로 평택항 마린센터 내 도내 중소기업 O2O 매장 및 고객지원센터를 연계한 O2O서비스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센터를 조성하고 관계기관의 수출 활성화 정책지원을 이끌어내는 한편 동남아시아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O2O 플랫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올해 평택항이 개항 30주년을 맞았다. 이제는 평택항이 명실공히 자동차 물류 메카로 자리매김한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개항 30주년 자동차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평택항 인근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개발과 해운항만물류 중심의 특화된 물류혁신창업지원센터 및 공동물류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고 사람이 모이는 평택항을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 나가겠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발전 계획은?

신규사업 추진 등 공사의 역할 증대를 통해 위상을 정립하는 한편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일류 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해 평택항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과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 내실화와 평택항 발전 촉진 및 미래 성장 도모를 위해 평택항 발전 자문단을 위촉했다. 또한 평택항 및 공사 미래전략 실천 과제가 담긴 ‘미래비전30’을 설정하고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공사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이렇게 지난해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성장동력으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설정한 미션과 비전을 바탕으로 공사의 자립기반 강화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항만 인프라 경쟁력 제고를 통해 물동량 확대 및 항만 생산성 확대, 항만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 인프라 내실화를 통해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친환경 그린포트 조성 등 동반 성장을 강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기존의 시장을 쫓기만 하는 시대는 갔다. 즉, 평택항도 기존의 항만업계를 따르는 후발주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두주자(first mover)가 되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따라서 평택항은 물동량 증대만 쫓기보다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려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주도권을 갖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을 만나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겠다. 이와 더불어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생년월일 1959. 7. 8.

학력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졸업
서울대학교 세계경제 최고전략과정 수료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박사과정

경력

1985년 10월~1990년 12월     삼성생명 해외투자사업본부 리스크관리
1990년 12월~1994년 7월     삼성생명 경영지원본부 기획조사팀장
1994년 7월~2008년 5월     삼성그룹 비서실 기획운영담당
2008년 5월~2008년 12월     삼성생명 고객지원실 CS혁신팀장
2008년 12월~2011년 12월     삼성생명 법인영업 총괄사업부장
2011년 12월~2014년 12월     삼성그룹(생명) 경영지원담당
2015년 7월~현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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