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1 20:26

"한중훼리는 신뢰와 안전 감동을 실어나르는 선사"

한중훼리 곽인섭 체제 '비전 선포'

 
"회사의 존속은 오직 고객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인천-옌타이항로 카페리선사인 한중훼리가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중훼리는 지난 1월 30~31일 이틀간 인천시 중구 영종스카이리조트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수립 워크숍'을 열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회사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새롭게 나아가야할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취임 3개월째를 맞은 곽인섭 사장과 중국 파트너인 연태중한윤도 오동훈 부총경리도 참석했다.

한중훼리는 여느 한중 카페리선사들이 그렇듯 해운불황이 본격화된 2011년 이래 지속되고 있는 수익성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순이익은 2011년에 견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메르스와 통관 강화로 여객 실적이 줄어든 데다 저유가와 중국경기 부진, 생산공장 철수 등으로 화물실적 또한 하락곡선을 그린 까닭이다.

특히 중국 산둥성 거점의 카페리항로는 새로운 선사들의 시장 진출과 컨테이너선의 공격적인 경영으로 채산성이 두드러지게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객도 저가항공사와 경쟁이 가열되면서 운임이 한계수준까지 떨어졌다는 평가다.

취항선박의 노후화도 대응책이 필요한 대목이다. 한중훼리가 용선으로 이용하다 2014년 인수한 <향설란>호는 올해로 선령 20년째를 맞는다. 선박 노령화로 나타날 수 있는 경쟁력 약화를 보완할 비책이 필요하다는 위기의식이 대두되고 있다.

대표이사인 곽인섭 사장은 "지난해 수익 하락 폭이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으며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회사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며 "회사 임직원들은 지난 15년 동안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앞으로도 지속될 거라고 생각하는 데다 그동안 함께 모여 회사의 미래에 관해 고민하고 토론한 자리도 없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곽인섭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이틀간의 워크숍에서 한중훼리 임직원들은 조별 활동을 통해 여러 후보안을 제시한 뒤 치열한 토론을 거쳐 회사의 방향성을 담은 비전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선포했다. 바로 "한중훼리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킵니다. 안전! 감동! 정확! 스마트한 서비스 제공. We Ferry hao!"다.

한중훼리 관계자는 "비전은 지난 15년 동안 한중훼리가 이어온 고객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며 "선박의 안전운항과 정시운항을 회사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정해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은 밤 11시30분까지 예정돼 있던 분임 토론이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질 만큼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워크숍을 마친 뒤 회사 임직원들은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화물영업팀 강승훈 과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면 그 어떤 위기도 두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 소중한 이틀이었다", 최정미 계장은 "임직원 모두의 공통된 생각은 현재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선 발전된 변화가 필요하다는 거였으며 모두들 변화를 위한 마음가짐이 준비돼 있음을 알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사무소 이준섭 차장은 "회사 발전에 대한 욕구와 열정을 마음속에 각인시키고 구성원들과 의기투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인섭 사장은 "임직원들이 한결같이 뜨겁게 회사를 사랑하고 걱정하고 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이런 마음들이 하나로 뭉칠 때 한중훼리는 어떤 어려움이나 시련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행사 결과를 평가했다.

곽 사장은 앞으로 중국 파트너와 교류 강화와 현장 경영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는 취임 이후 합자사인 연태중한윤도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한편 인천사무소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들르고 있다. 아울러 우수직원 선정과 포상제도, 정례적인 회의와 면담 등 직원 사기 진작과 소통을 위한 시스템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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