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2 10:19

중동항로/ 이란 제재 해제에 선사들 '촉각'

MSC, 中-이란 직항로 3년만에 재개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되자 중동항로 취항선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선사들은 제재 해제를 통해 곤두박질쳤던 수출입 물량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물량 감소로 재작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사들은 이란 제재 해제에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프로젝트 물량 감소 원인은 유가하락에서 비롯된다. 유가하락은 중동지역 바이어들의 구매력을 크게 저하시켰다. 궤를 같이해 선사들의 채산성도 나빠졌다. 이러한 시점에 제재 해제는 선사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다. 선사 관계자는 “주요 교역국인 이란의 경제가 살아나면 한국발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란을 떠난 선사도 최근 복귀를 알리며 중동항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위스 선사 MSC는 3년 만에 이란 직기항 서비스를 재개했다. 하루라도 빨리 이란 시장을 선점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다. 12월31일 이란 반다르아바스에 기항한 9400TEU급 <MSC 도미틸>호는 아시아와 중동을 오가는 ‘뉴팔콘(New Palcon)’ 서비스에 투입됐다.

한국발 이란향 서비스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 관계자는 “이란 제재가 풀릴 것을 대비해 우선 터미널2의 선석을 확보했다. 제재 해제로 한국과 이란을 오가는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동항로의 해상운임은 선사들의 잇따른 서비스 강화로 지난해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월8일 상하이항운거래소(SSE)가 발표한 상하이발 페르시안걸프·홍해항로 평균 운임은 TEU당 462달러를 기록했다. 12월 말 580달러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하락세를 보였다.

떨어진 운임을 끌어올리고자 중동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의 협의체인 IRA는 1월 중순께 운임인상(GRI)을 실시했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4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800달러다. 선사들은 GRI의 성공 여부에 부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선사 관계자는 “선사들의 화물유치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운임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GRI는 엄두도 안 난다”고 말했다.

다음달 중동항로를 취항하는 일부 선사들은 블랭크 세일링(임시휴항)을 통해 선복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선복량 조절을 통해 숨고르기에 나설 예정이다. 선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설날 연휴 전 밀어내기 물량도 없을 것으로 예상돼 1~2월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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