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24 18:19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냉동납꽃게 전량이 회수 폐기될 방침인 것으
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일부 악덕 수입업자들이 관능검사만 실시하고 있는 검사
방법을 악용해 냉동꽃게에 납(pb)덩이를 주입해 수입하고 있는 것이 발견됨
에 따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금까지 반입된 물량에 대한 추적조사를 실
시해 재고량은 물론 유동되고 있는 것까지 전량 회수 폐기 처분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국민건강을 위해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와 유통과정에서 이러한 꽃게가 발
견되면 즉시 해양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냉동꽃게에 대해선 전량 금속탐지기 검사도 실
시한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이후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냉동꽃게에 대해선 중국 검사기관이 사전 검사후 검사증을 첨부
해 수출하도록 하는 방안도 중국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해양부에 의하면 금년 1~7월간 수입된 냉동꽃게는 8천9백1톤이며 중국
에서 수입된 량은 이중 16%수준인 1천4백31톤으로 대부분 꽃게 집산지인 단
동지역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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