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와 북미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동시에 하락했다.
상하이항운교역소의 18일자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스폿)에 따르면, 북유럽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58달러로 전주 대비 145달러 하락했다. 12월 초 200달러대에서 700달러대까지 회복했으나, 1주일 만에 다시 둔화되는 등 수급 환경이 악화됐다. 북미 서안도 40피트 컨테이너(FEU)당 768달러로 전주 대비 48달러 감소하면서 과거 최저치를 갱신했다.
지중해는 12월 들어 북유럽과 다른 운임 변동을 보였지만, 18일자는 TEU당 486달러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주 대비 100달러 감소한 수치다.
한편, 북미항로에서는 동안이 TEU당 1454달러로 전주 대비 52달러 하락하며 과거 최저치를 갱신했다. 11월 초 서안과 동안 항로는 각각 1000달러 2000달러를 밑돈 후, 거의 일관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다.
남북항로에서는 아프리카 라고스가 TEU당 1557달러로 전주 대비 400달러 정도 상승해, 남북항로 중 유일하게 선젖ㄴ했다.
다만, 중남미 브라질 산토스는 121달러를 기록하면서 과거 최저치를 갱신하는 등 부상할 전망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중일항로 상하이발 서일본 항로가 TEU당 129달러를 기록해, 상하이발 브라질 산토스를 웃도는 진기한 일도 일어났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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