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18 13:27

한국비지네스시스템, 원스탑 수출프로세스

“기존 고객들에게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고
객과 부가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인터넷 물류 전문기업으로써 포워더
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진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한진해운, 대한항공, KT
-Net 등 관련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사업초기에 절대적인 경쟁력
확보유지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최근 해운, 항공포워딩 전문 인터넷 프로그램인 “WIN-SABIS”설명회를 성
공리에 마친 한국비지네스 시스템의 김용필 사장의 2000년 하반기를 맞는
각오는 비장하다. 15년간 포워딩업무용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린 김 사장은
요즘 8월말쯤 새롭게 선보이게 될 Logis- Link의 마무리 작업에 여념이 없
다.
Logis- Link는 한국비지네스시스템이 사활을 걸고 1년여의 준비기간을 통해
완성시킨 인터넷 포탈 사이트다.
수출입 물류의 서류작업을 인터넷상에서 포워더의 기존 WIN-SABIS 시스템
과 수출입화주 및 무역관련기관의 시스템을 상호 연결하는 물류교류 사이트
로 수출 물류프로세스를 인터넷 망으로 통합하고 수출물류에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 업무를 온라인 리얼타임으로 가능하게 한다.
주요 기능은 운송영업상담, MSG교신, 선적서류 작성 및 S/R송신, B/L확인
수정 및 출력, Cargo Tracing, 포워더간 거래장터, 은행네고지원이다. 관세
청, 은행, 보험사 등 관련업체들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Logis-Link사이트
를 개설함으로써 일관된 업무처리연결, 업무절차 간소화, 대고객서비스 향
상, 은행네고기간 단축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
김용필 사장은 현 수출물류 프로세스상에서 화주, 포워더, 선사, 보험사,
은행, 관세사, KT-NET간에 주고받는 서류의 작성 및 전달방법이 원시적이고
단순반복적인 형태를 고수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의 비효율성이 야기되는
문제점을 Logis Link가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워더들은 각자의 물량이 부족할 경우 Logis-Link를 통해 코로드할 수 있
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다. 포워더들을 위한 게시판 및 의사소통 채널
을 제공하여 포워더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놓고 있다.
화주의 경우에는 기존에 진행되던 프로세스를 Logis Link를 통해 일괄적으
로 맡기고 수출자체 업무에만 전념하게 된다.
국내 해운사, 항공사, 포워더, 선사업체들을 위한 업무관리 및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유지관리 및 업그레이드를 담
당하고 있는 한국비지네스시스템이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총 254
개의 업체에 자사 전산시스템이 운영, 시장점유율은 31.4%에 달한다는 것.
포워딩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비지네스시스템의 야심작인 Logis Link가
얼마만큼 시장에서 제 몫을 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1984년 설립된 한국비지네스시스템(주)은 오랫동안의 포워더 및 선사 전
산시스템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화주와 포워더,
선사, 관세청, 보험사 등 수출물류 관련기업들간의 업무를 네트워크화, 효
율화하고자 하는 수출프로세스 전문사이트를 지향합니다.” 로컬 포워더들
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B2B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수익모델
제시 없이는 아무리 좋은 취지에서 만들어진 사이트라도 사상누각에 불과하
다.
“한국비지네스시스템은 업무 프로세스의 단순화, 효율화를 통해 수익모델
을 추구합니다. 중계수수료보다는 화주나 선사, 포워더들이 각자의 보안을
유지한 채 자사 시스템과 사이트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비용의 절감을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5년동안 한 우물을 판 고집스런 끈기와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새로운 프
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는 김용필 사장은 “포워딩
과는 항상 공동운명체라는 인식하에 업무를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그 정신
은 변함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국제화,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화주욕구가 발생하
는 가운데 시장선점을 위한 한국비지네스시스템의 왕성한 마케팅계획을 펼
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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