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제주삼다수의 운송을 담당할 물류운영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주)한진이 선정됐다.
제주개발공사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물류운영사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주)한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주개발공사는 오는 23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한진과 기존 물류체계 개선과 도내 지역항 균형발전, 도내 물류업체 참여확대를 위한 협상을 벌인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물동량이 특정항만에 편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찰조건으로 지역항 물량확대 방안과 도내 물류업체의 실질적 참여확대, 다단계 거래구조 개선을 위한 도내 물류업체와의 협력·이행 계획 등을 제안 내용에 반드시 포함토록 했다.
이에 (주)한진은 삼다수의 항만별 반출 배정비율을 서귀포항 40%, 성산포항 20%, 한림항 10%로 높인다는 조건과 도내업체 참여비율을 10여개 업체로 확대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그간 도내 업체가 지분을 확보해 공동사업자로 참여했던 지역의무 공동도급 방식은 소수의 업체만 참여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도내 업체의 참여를 보장하고 지역항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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