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이 전 세계적인 물동량 정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동방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익이 지난 분기 45억원 대비 37.1% 증가한 62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99억원으로 전년대비 0.6% 소폭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0.1% 급증한 35억원을 기록했다.
동방의 누적 3분기 영업익은 중량물 사업에서 고수익성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안정적인 사업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전년대비 21.1% 상승한 17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발전기자재 운송 등에 따른 포워딩 사업의 활성화와 울산컨테이너터미널 사업재참여로 인해 0.9% 증가한 385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46억원의 순익은 적자전환하며 1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항만하역은 전년동기대비 8.7% 상승한 1399억원, 화물자동차운송은 1.1% 소폭 오른 1522억원을 달성했다. 선박운송부문은 철제품 등 주요 물량 감소에 따라 15.1% 감소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비는 해상운송 매출 감소 및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2.6% 감소했다.
동방은 “전 세계의 저성장 구조의 고착화, 국내 경제 성장둔화 지속에 따른 물동량 정체 및 대기업 물류자회사의 물류 인프라 시설의 공급확대 등으로 인한 경쟁심화로 물류산업 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고부가가치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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