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17 09:20
현대·기아자동차는 20일 경기도 평택항에서 정몽구 회장과 이항규 해양수
산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전용 부두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착공, 1백17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자동차 전용부두는 기아
차 화성공장과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EF쏘나타와 그랜저XG, 스포티
지,세피아 등을 수출하게된다.
이 부두는 7천백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만평의 야적장과 두개
의 접안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두 준공에 따라 현대와 기아는 과거 인천이나 울산항을 이용했을때에 비
해 연간 70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장기간 폐쇄상태이던 부두를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용창출 및 지
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아측은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택항은 현대 기아자동차의 세계시장을 향
한 수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해외업체의 국내진출에 맞서 더 높은
품질의 차로 세계적 업체와 경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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